빠르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
스트레스가 넘쳐납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상처 받는 아이들도 늘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옛날에 너무 싸워가지고 아빠가 너무 피가 나고 그래서 그 생각 나면 슬퍼요.]
[이혼할까봐 겁나고 슬퍼요.]
미국 로체스터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부모들의 스트레스 정도와 자녀들의 발병 사이의 연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부모들의 부부 싸움,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 불안과 같은 스트레스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수록 어린이들이 아플 확률은 1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열을 동반한 질병 가능성은 36%나 증가했습니다.
[김주영/영동세브란스 정신과 교수 : 스트레스가 여러가지 호르몬에 교란을 일으켜서 실제로 아플 때는 그 작용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전반적인 열성 경련에도 잘 걸릴 수 있고 감염 질환에도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어른들로부터 전해진 스트레스는 아이들의 면역 기능에 영향을 미쳐 자연 살해 세포인 'NK 세포'의 이상 증식을 가져 오기도 합니다.
또 가족 내의 폭력이나 반복되는 부부 싸움 같은 스트레스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아이들은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김주영/동세브란스 정신과 교수 : 어린 나이면 부모가 싸운 이유가 혹시 나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해서 잘못된 죄책감이나 아니면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자신을 탓한 다거나 그런 게 있을 수 있고요.]
어린이들이 2 - 3세 무렵부터 말로 표현은 하지 못해도 격렬한 부부 싸움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기억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어린이라도 어린아이 앞에서 싸우는 것과 같은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피치 못하게 어른들의 스트레스를 아이가 알아야 한다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황에 대한 설명과 위로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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