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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 "영변 핵시설 폐쇄 위한 장애물 모두 제거"

"북한, BDA 자금 인수 시점에 폐쇄 조치 기대"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BDA(방코델타아시아) 문제가 해결됐기에 영변 핵시설 폐쇄로 가기 위한 장애물은 모두 제거됐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제6차 6자회담 첫날 회의 일정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폐쇄 다음 단계인 신고와 불능화를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냐가 앞으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첫날회의는 북한과 미국이 BDA 해결을 밝혔기에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서 "북한도 초기단계 이후의 조치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초기단계가 이행되면 6자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나라가 없었다"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외무장관 회담 개최) 날짜가 정해질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 전했다.

그는 "우리 목표는 6자 외무장관 개최 날짜와 장소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외무장관들이 바쁘니까 6개국이 다 모인다는게 갑자기 잡히는게 아니다. 미리 날짜를 정해놓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BDA 자금을 찾는 시점에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적으로 (폐쇄를 위한) 시간이 얼나 마 걸리는지 모르지만 크게 지연되어도 (2.13합의에서 규정한) 60일을 넘길 이유는 없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신고-불능화 조치'와 관련, "북한은 신고를 먼저하고 불능화하는 것을 순서로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로서는 뭐든지 빨리하면 좋다. 굳이 순서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 것이 불능화에 빨리 도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불능화 대상에 언급,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관련 시설은 불능화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반환받은 BDA 자금을 '인도적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 "돈을 어디에 쓰는지, 그것을 검증하고 할 그런 일이 있는지 물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번 6자회담의 일정에 대해 이 당국자는 "의장국 중국이 사흘동안(19-21일)하겠다고 했고 어느나라도 이에 대해 이의 제기한 나라가 없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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