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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몸 건강해지고 머리가 좋아진다"

<8뉴스>

<앵커>

운동이 몸에만 좋은 게 아니라 머리도 좋게 만든다? 설마 하시겠지만 운동을 통해 뇌가 자극을 받으면 머리가 좋아질 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뇌과학 연구소에서 최근 실시한 실험입니다.

모니터로 6글자 카드를 보여줍니다.

잠시 뒤에 한 글자를 제시해 앞서 봤던 글자인지를 맞추게 합니다.

다음은 러닝머신에서 15분 동안 달린 뒤에 똑같은 실험을 다시 합니다.

반복효과를 없애기 위해 이런 실험을 수 십차례 진행한 결과, 뛰기 전에 94%였던 정답률이 운동 뒤에는 97%로 높아졌습니다.

뇌사진을 비교하면 문제를 풀기 위해 동원된 부분이 운동 후가 훨씬 적었습니다.

그만큼 뇌효율이 증가했다는 얘기입니다.

운동을 하면 늘어나는 BDNF라는 물질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조장희/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 산소가 공급이 되고, 영양이 공급되면서 BDNF을 생성을 해가지고 그것이 뇌세포를 더 튼튼하게 한다. 그러면서 기억도 증진한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 센터는 운동을 통한 BDNF의 증가가 해마에서 새로운 뇌세포의 생성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기억력을 관장하는 중추 해마는 알츠하이머, 즉 치매같은 질병과 직결되는 부위입니다.

[김영보/가천의대 신경외과 교수 : 앞으로 치매라든지, 이런 기억력 장애,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많은 희망적인 치료 방법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운동을 하면 기억력과 사고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성장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이가 들면 뇌세포가 죽기 때문에 노인의 뇌는 젊은이에 비해 가운데 빈 공간이 훨씬 큽니다.

운동을 통해 새로운 뇌세포가 생긴다는 것은 운동하면 뇌가 다시 젊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이같은 효과가 지속되려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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