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낡은 정치 구도를 교체하기 위해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경선구도와 대선구도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전 지사가 나흘 동안의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결국 한나라당 탈당이었습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낡은 수구와 무능한 좌파의 질곡을 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 길을 창조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손 전 지사는, 낡은 정치 구도를 교체하기 위해 미래, 평화, 통합의 시대를 경영할 창조적 주도세력을 만드는데 스스로를 던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의 선진화를 위해 창조적 능력을 가진 세력을 모으는 바탕이 되겠다며, 신당 창당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손 전 지사는 특히, 한나라당이 대세론과 줄세우기에 매몰돼 통합과 상생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외면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탈당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잘 알지만 한나라당을 위해 순교하기 보다는 국민을 위한 순교를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손 전 지사의 탈당 선언 이후 애석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 전 지사에게 탈당 선언을 철회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여전히 만나서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 역시 당을 떠나기로 한 손 전 지사의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등 구범여권은 손 전 지사의 결정을 일제히 환영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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