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원 영동 산간 지방에는 어젯(16일)밤부터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도로가 한때 통제됐지만 가뭄 해갈에는 적지않은 도움이 됐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봄이 오던 들녘에 쉴 새 없이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눈은 향로봉에 가장 많은 22cm가 내렸고, 대관령과 태백에도 10cm 가까운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강릉과 속초 해안에도 오늘 오전 한때 눈이 내려 피어나던 봄꽃들이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산수유와 매화꽃은 순백의 옷으로 갈아 입었고, 앙상하던 나뭇가지에는 한겨울처럼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황석산/경기도 평택시 : 재작년에 눈꽃 보고 작년에 못 본 것 같은데요, 너무 좋습니다. 3월에 눈꽃을 볼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이번 눈은 극심했던 강원 영동 지방의 가뭄을 다소나마 해소했습니다.
특히 산불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하루 수백 명씩 산불감시원과 진화대를 쓰면서 산불 예방에 나섰던 각 시·군은 이번 눈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고범주/동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계장 : 아주 흡족하지는 않지만 일주일 동안 계속됐던 건조경보가 해제됐고, 당분간은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많이 적어졌기 때문에 상당히 반갑죠.]
오전 한때 전면 또는 선별 통제됐던 미시령 옛길과 한계령, 구룡령 고갯길은 낮부터 모두 통제가 풀리면서 정상소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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