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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엔 매화 향기…섬진강 매화축제 개막

<8뉴스>

<앵커>

강원도에 내린 폭설이 무색하게, 남쪽에선 봄을 알리는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섬진강 주변 마을에서는 화사하게 핀 매화축제가 시작됐습니다.

광주방송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따뜻한 봄 햇살을 받은 매화가 그윽한 자태를 뽐냅니다.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는 강변을 하얗게 뒤덮고 섬진강의 봄을 깨웁니다.

꽃길을 따라 걷는 관광객들은 15만 그루에서 피어나는 매화 향과 흐드러진 꽃잔치에 흠뻑 빠졌습니다.

[김민지/관광객 : 이렇게 봄을 맞아서 매화꽃을 보러 왔는데 화사한 꽃을 보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홍쌍리/청매실 농원 대표 : 꽃이 필 때면 열 아홉 살 처녀 가슴 같다, 두근두근하는 이 가슴을 도시민들도 활짝 핀 매화꽃같이 웃고, 아름다운 향을 많이 보듬고 가셔서 행복하소서.]

이번 축제에는 매화꽃길 음악회와 광양 버꾸놀이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매실 음식과 압화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축제 주제인 '달빛어린 매화'에 맞춘 매화와 장독대 등의 야간 경관 조명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하얗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섬진강 매화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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