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강원도에서는 새벽 시간에 식당에서 난 불로 잠을 자던 모녀가 숨지고 말았습니다. 주말인 어젯(16일)밤부터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쯤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식당과 2층 집 절반을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식당에서 자고 있던 주인 37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12살배기 딸이 숨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울 대흥동의 한 재래시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71살 배 모 할머니 등 5명이 시장에서 자고 있었지만 곧바로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배태도/피해 상인 : 불이 붙으니까 나왔지. 불 붙어서 머리도 탔잖아. 불이 붙으니까 안 죽고 살려고 아무 것도 안 가지고 나왔지.]
비슷한 시각 경기도 용인의 한 모텔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 26살 오 모 씨 등 17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방화 용의자 21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 백여 건이 발생해 5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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