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서 뮤지컬에서도 우리 역사 속의 인물과 사건이 중요한 소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뮤지컬에 불고 있는 사극 바람,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명성황후를 민족 자존을 지키려 애썼던 선각자로 재조명한 뮤지컬 '명성황후'
초연 이후 12년이 지났지만, 최근 들어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태원/'명성황후' 역 : 그 힘들었던 시절 그것을 생각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을 생기지 말게 하자는 그런 다짐 같은 것들, 울분들, 이런 것들을 다 가지고 있는데 작품이 굉장히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는 조선시대 개혁 군주 정조에 주목합니다.
사도세자의 비극을 안고 즉위한 정조가 탁월한 통치력으로 나라를 안정시키고 실학자들을 대거 등용해 수원 화성을 짓게 되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제작진은 누가 이 시대의 정조를 꿈꾸는가라는 질문을 뮤지컬에 담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윤택/'화성에서 꿈꾸다' 연출 : 시대가 혼란스러울 수록 역사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으려 들고 과거 속에서 미래의 어떤 지향점을 생각하려 한다. 이것은 대단히 건강한 징조라고 본다.]
올 봄 개막을 앞둔 뮤지컬 '대장금'이나, 영화 '왕의 남자'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이'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입니다.
[원종원/뮤지컬 평론가(순천향대 교수) : 코스튬 뮤지컬이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화려한 과거의 의상이라던지, 그 당시 거리 같은 것들을 재연함으로써, 여러가지 볼거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대형 창작 뮤지컬들이 역사극을 많이 활용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죠. ]
우리 역사를 다루는 뮤지컬은 대형 창작 뮤지컬의 소재난을 극복하고, 역사 속에서 오늘의 교훈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