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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BDA 문제, 6자회담 장애물 안될 것"

"2∼3일 후면 BDA 이야기 않게 될 것”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 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7일 "방코델타아시아(BDA)는 6자회담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열리는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 참석차 숙소인 베이징(北京) 세인트 레지스호텔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나는 2~3일 안에 우리가 BDA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측이 BDA문제에 대해) 물어볼 것이 많을 것임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내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이야기하려는 이유"라면서 "(오늘 김부상과 만나면) 대부분의 시간을 BDA문제에 대해 설명하는데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BDA 동결자금 처리문제 협의와 관련, 미국 재무부 당국자들이 최근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논의해왔다고 소개한 뒤 "(BDA 조사 실무 책임자인)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도 베이징에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이날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와 관련 "초기단계 60일의 일정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평가하고 포기되어야할 핵프로그램의 목록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며 "중유 제공의 일정과 비핵화 일정을 연결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단계의 다음 단계인 영변 핵시설 불능화에 있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역할이 무엇이 될 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숙소를 나서며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보유 여부가 비핵화 회의에서 다뤄질지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H EU문제를 다룰 지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의 의제와 관련, "초기단계에 이행해야 할 영변 핵시설 폐쇄와 그 이후의 불능화까지 도달하는데 직면하게 될 여러 과제에 대해 예비적, 1차적 협의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IAEA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지 등에 대해 개괄적이고 원칙적인 문제를 먼저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천 본부장은 BDA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해결돼야 하지 않겠나. 해결되지 않을 이유가 있나"라고 반문해 회담의 걸림돌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고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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