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미국 뉴욕 맨하탄 번화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율 방범 대원 2명이 사망했는데 사건 현장을 찍은 폐쇄 회로 TV 화면이 공개되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뒤쫓아 오던 자율 방범 대원 한 명을 흰옷을 입은 범인이 총으로 쏩니다.
또 다른 자율 방범 대원까지 총으로 쏜 뒤 반대 방향으로 달아납니다.
이틀 전 뉴욕 맨하탄 번화가에서 벌어진 총격전이 녹화된 폐쇄 회로 TV 화면이 오늘(17일) 공개되었습니다.
두 명의 자율 방범대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범인은 올해 32살의 게빈 씨입니다.
게빈 씨는 현장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출동한 경찰의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게빈 씨는 이탈리안 식당 종업원에게 무려 15발의 총을 쏜 뒤 도망 가던 중이였습니다.
뉴욕시 경찰은 범인을 쫒다가 숨진 2명의 자율 방범 대원을 숭고한 시민 정신의 상징이라고 칭송했습니다.
[켈리/뉴욕시 경찰청장 : 그들은 뉴욕의 영웅입니다. 아무 보상도 없이 봉사해왔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자율 방범 대원들에게 방탄복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