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시기와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이명박, 박근혜 두 한나라당 대선주자가, 8월 말에 20만 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루자는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춘천 강원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룰을 둘러싸고 대선주자간 갈등이 있어 국민과 당원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16일 오후 울산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면 지도부의 제안대로 경선 룰이 바뀔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15일 저녁 이 전 시장을 만난데 이어 16일 오전 박 전 대표에게도 전화를 걸어 오는 8월 20일 무렵 선거인단 20만 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루자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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