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유괴사건을 조사 중인 인천연수경찰서는 16일 용의자 이모(29)씨가 박군을 유괴한 뒤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족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박군을 유괴한 뒤 포장용 테이프로 박군의 입을 막고 손과 발을 묶은 다음 차량 뒷좌석에 태우고 돌아다니다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께 박군이 질식해 숨진 것을 발견하고 다음날 새벽에 남동구 유수지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 술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씨가 박군이 숨지기 전 목소리를 녹음해 박군 가족에게 들려준 점 등으로 미뤄 유괴 직후 박군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이씨가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했으나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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