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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층 빌딩 맨손으로 오른 '스파이더맨' 체포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서 때 아닌 폭설이 내려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합니다.

폭설로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시민들은 불과 이틀 전까지 반팔을 입고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올 겨울 유럽은 변덕스러운 날씨의 연속이었는데요.

1월 초까지만 해도, 천 3백년 만의 따뜻한 겨울이어서 스키장에 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1월 말에는 갑자기 닥친 한파로 수십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애간장을 무던히도 태우던 벚꽃이 올해 첫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이 소식을 발표하는 일본 기상청 직원의 표정이 여느해보다 밝았는데요.

올해 벚꽃의 개화 시기를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며칠 전 대 국민 사과까지 하는 망신을 당했기 때문이죠.

벚꽃놀이가 국가 축제나 다름없는 일본 국민에게, 벚꽃 개화시기는 큰 뉴스거리입니다.

따라서 대단한 오보를 한 셈이죠.

이제 일본 기상청 직원들, 당분간 발 쭉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의 고층빌딩을 맨손으로 등반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스파이더맨이, 또 빌딩을 오르다가 체포됐습니다.

올해 마흔 네살의 알랭 로베르 씨인데요, 이번에 도전한 빌딩은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의 상징인 쌍둥이 타워입니다.

88층짜리 건물인데, 30분 동안 60층까지 올라간 뒤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로베르 씨는 10년 전에도 똑같은 빌딩을 올라가는 시도를 한 적이 있는데, 나이 탓인지 이번엔 더 힘들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코끼리의 정년이 몇 살일까,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인도의 한 주 정부가 이른바 '일하는 코끼리'에 대해 65세가 되면 정년퇴직을 시키도록 명령했다고 합니다,

'일하는 코끼리'는 목재를 운반하고 여행객을 태우고 다니는 코끼리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악덕 소유주들이 코끼리가 늙고 병들어 힘이 없는데도 너무 악착같이 부려 먹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과 달리 코끼리는 정년을 단축한 이번 조치를 환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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