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탓에 제대로 스키 탈 기회를 날린 많은 스키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에 봄기운이 완연했던 것과는 달리 강원산간에는 하얀 눈이 내려 온통 눈세상을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월요일인 오늘(19일)도 강원영동과 산간에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봄을 시샘했습니다. 기온마저 낮아 서울 등 서부지방과 무려 10도 이상 차이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래 저래 요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강한 북동풍이 원인 "
하지만 3월에 내리는 영동지방의 큰 눈은 특이한 기상현상이 아닙니다. 겨울이 완전히 물러가기 전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거든요.
2월 후반에서 3월까지는 북서쪽에 자리잡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 찬 북동풍이 불 때가 많습니다.
강한 북동풍이 불면 습기를 잔뜩 머금은 바람이 동해안에 다가서면서 눈구름이 발달하게 되고 이 눈구름이 동해안과 산간에 큰 눈을 내리기가 쉬운 것이죠.
최근 3년동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3월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유난히 포근했던 2월과는 달리 3월에 찬 공기가 자주 남하하고 있어 보통 3월 초순에 나타나는 큰 눈이 중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3월 하순까지 동해안 눈 이어질 듯 "
3월 중순과 하순은 시간적으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지만 계절적으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3월 하순만 되도 이제 완전한 봄의 느낌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기 시작하거든요.
버티던 겨울의 찬 공기가 짐을 꾸리는 것도 3월 하순으로 볼 수 있는데 올해는 짐 꾸리는 시간이 지체되면서 4월 초순이 되어야 봄 같은 봄 날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3월 하순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을 볼 수 있겠고 특히 영남해안이나 영남내륙지방에도 폭설의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 수요일 중부지방, 토요일 전국에 비.눈 "
일단 화요일인 내일(20일)은 동해안의 눈이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수요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기온이 영상에 머물기 때문에 눈보다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포근했던 날씨도 조금은 쌀쌀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소식이 있는데요. 기온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내리는 비여서 비의 양이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요일 비가 지나면 기온은 조금씩 더 오르면서 계절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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