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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납치·살해 사건' 타살 여부 수사

공범 여부도 수사…밤새 빈소에 조문 이어져

<앵커>

납치된지 닷새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인천 초등학생 납치 사건. 경찰은 용의자 이모 씨를 상대로 타살 여부와 함께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납치 용의자 이모 씨는 경찰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박 군이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납치 직후 박군의 손발과 입을 포장용 테이프로 묶어 차 뒷좌석에 눕혀 놓았는데 숨져있었다는 것입니다.

[납치용의자 : 입만 막았습니다. 때리지 않았어요? 때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씨가 박 군을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오늘 국과수에서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신동곤/인천 연수경찰서장 : 납치된 아이가 있으면 자기 행동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죽이려고 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식을 통해가지고 다시 한 번 타살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군의 빈소가 차려진 인천 적십자 병원에는 밤새 친인척과 학교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졸지에 외아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빠진 박군의 부모와 유족들은 기도를 하며 밤새 빈소를 지켰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관내에서 초등학생 유괴범죄가 발생하자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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