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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동결 북 계좌 해제 다소 늦어질 듯"

중국·마카오 "미, BDA 거래 금지 조치에 유감"

<앵커>

마카오 당국이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 해제 발표를 오늘(16일) 내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미 재무부가 이 북한의 불법자금 해제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 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대니얼 글레이저 부차관보를 다시 마카오로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카오 당국과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해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방문입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BDA의 북한 관련 불법행동 증거를 마카오 당국에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맥/미국무부 대변인 : 북한계좌에 대한 분석자료들이 제공됐기 때문에 마카오 당국이 최종 해제 금액을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이 북한의 불법자금 증거를 고집할 경우 마카오 당국의 북한계좌 해제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전망했습니다.

중국과 마카오 당국은 미국이 BDA와의 모든 금융거래를 금지시킨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은 조광무역 실무단 4명을 마카오로 급파해놓고 동결된 계좌의 공식 해제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카오 당국이 북한계좌를 전면해제할지 일부 풀어줄지 불투명해짐에 따라 오는 19일 다시 열리는 6자회담에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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