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집전화와 휴대전화, 인터넷같은 통신 서비스는 그동안 따로따로 가입해야 했는데요. 하반기부터는 세트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가격도 저렴해집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흔히 세트 메뉴를 시킵니다.
4천 5백 원짜리 햄버거와 음료, 감자튀김을 따로 주문하면 가격이 7천 3백 원이지만, 세트로 시키면 5천 7백 원으로 22%나 싸기 때문입니다.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초고속 인터넷과 같은 국내 통신서비스도 오는 하반기부터 햄버거 세트 메뉴처럼 한꺼번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중소통신업체 보호를 위해 개별 가입만 허용돼 왔습니다.
[노준형/정보통신부 장관 : 지배적 사업자가 인가대상 서비스를 다른 서비스와 결합하여 요금을 할인하는 것을 허용하겠습니다.]
세트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할인 가격.
정통부는 특히 10% 이내의 할인은 약식 심사만 거쳐 자유롭게 허용할 방침입니다.
업체간 경쟁이 가속화되면, 할인폭은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철기/KT 직원 : 우선 10% 정도의 요금 할인효과가 있을 수 있고요. 향후 결합서비스가 자리잡을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요금할인폭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케이블방송과 인터넷서비스 묶음 상품이 평균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정통부는 다만 특정업체의 과도한 시장 지배를 견제하기 위해 10% 이상의 할인 가격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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