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세계인구 4분의 1 '60세 이상'"

<앵커>

오는 2050년 60세 이상인 노인 인구가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50년엔 전 세계 인구가 현재의 67억 명에서 25억 명 늘어난 92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유엔 경제사회국 인구 분과가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4분의 1인 20억 명이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의학 기술 발달로 수명이 길어지지만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지구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50년 90억명을 넘어선 뒤부터 선진국의 인구는 변화가 거의 없겠지만 고령화가 눈에 띄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고령화는 개발도상국에서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진국의 인구가 2050년에는 지금과 같은 수준인 12억 명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이탈리아와 등 46개국의 인구는 2050년에는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저개발 국가 50여 개국의 인구는 현재 8억명에서 2050년에는 17억 명으로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