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빈 집에 불…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도심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어젯(13일)밤에 술에 취한 대학생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소식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불길 사이로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 댑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서울 제기동의 한 주택에 불이 났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내부 10평을 모두 태운 뒤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이 집에 노숙자로 보이는 세 사람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정릉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돼 있던 35살 홍 모씨의 이동 광고용 트럭에서 불이 나 5백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발전기에 불이 붙었다는 홍씨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안양시 국철1호선 석수역 승강장에서 대학교 1학년 나모 씨가 역을 통과하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나씨가 술에 취해 선로 쪽으로 몸을 내밀고 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동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16살 김모 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군 등은 지난 11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모 군이 평소 거짓말을 자주 하고 김군의 여자친구를 몰래 만난다며 4시간 동안 때리고 금품 30여 만원 어치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