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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한미FTA, 실익 위주로 협상"

"장사꾼의 원칙으로 협상…경제 외적인 문제는 고려하지 말라"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철저하게 실익을 우선한다는 정부의 원칙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협정 체결 여부나 협상의 시한과 수준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접근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 실무 협상이 마무리되고 다음주 고위급 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철저하게 실익 위주로 협상하고 합의하라는 지시를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철저하게 장사꾼의 원칙으로 협상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미간에 자유무역이 되면, "한반도에 안보적 효과가 있다거나 한·미간 우호적 분위기로 대외 신임도가 좋아진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고려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정 체결 여부나 협상 시한, 협상 수준의 문제 모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대통령은 주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기간은 연장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또 그 범위 안에서 높은 수준, 낮은 수준, 중간 수준, 이 모두를 전부 검토해서...]

노 대통령은 국회에 보고한 협상 전략이 유출된 일을 지적하면서, "이는 작전계획을 공개하고 전쟁을 하는 것 같은 일"이라며, "전략적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는 보고하지 못하겠다고 하라"고 단호하게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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