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골프장 사장 납치사건'에 부장 검사 출신의 변호사가 납치 현장을 지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납치극을 주도한 인물은 다름아닌 피해자의 외삼촌이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발생한 골프장 사장 강씨 부자 납치 사건을 주도한 사람은 강 씨의 외삼촌 윤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또, 부장검사 출신의 변호사도 사건 모의 단계부터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의 사장 취임으로 경영진에서 물러난 외삼촌 윤 씨가 앙심을 품고 납치극을 꾸민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 씨는 강 씨를 납치해 가짜 주주총회 서류를 만든 뒤, 골프장 소유권을 자신 앞으로 바꿔 매각할 계획을 세웠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윤 씨는 이 과정에서 김 모 변호사 등을 끌어들였고, 이들과 골프장 매각대금 3천5백억 원을 나눠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변호사는 모 지방검찰청 형사부장 출신입니다.
김 변호사는 가짜 체포영장을 미리 준비해서 간첩 혐의로 체포한다는 시나리오를 짰고, 납치 현장인 공항에서 직접 지휘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납치를 사주한 윤 씨와 변호사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납치에 직접 가담한 모 경비업체 직원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일당 2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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