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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취업제 호응 커…비자 신청 '북새통'

<앵커>

중국과 옛소련 지역 동포들의 국내 취업 문을 크게 넓힌 방문 취업제가 시행 일주일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2만 명이 넘는 동포들이 신청을 했을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방문 취업 비자 신청 창구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대기인 수만 벌써 천 명에 육박합니다.

서울 출입국 관리소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김귀동/중국동포 : 9시에 와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너무 기다려서 밥도 안 먹고 있어서 밥 먹고 왔더니 지나버렸다네요.]

방문 취업제 시행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지만 출입국 관리소를 찾는 동포들의 발걸음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방문 취업 비자를 신청한 동포는 전국에서 모두 2만 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출입국 관리소에는 하루 평균 천5백여 명이 방문 취업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자 어제(12일)는 법무장관이 직접 나서 비자 신청 업무를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김성호/법무장관 : 오늘 오래 기다리셨죠? (아침 9시 좀 넘어서 왔거든요.) 죄송합니다. 벌써 오후 3시 반인데 지금까지 고생을 시켜서….]

법무부는 방문 취업제로 한해 6만 명의 동포들이 노동시장에 유입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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