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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전직검사가 골프장 사장 부자 납치"

골프장 경영권 빼앗기 위해 범행…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 가담

<앵커>

지난달 인천공항에서의 골프장 사장 부자 납치 사건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 가운데는 사장의 외삼촌, 그리고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도 있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발생한 골프장 사장 강 씨 부자 납치 사건을 주도한 사람은 강 씨의 외삼촌 윤모 씨 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윤 씨는 강 씨를 납치해 가짜 주주총회 서류를 만든 뒤, 골프장을 빼앗으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 씨는 이 과정에서 부장검사 출신 김모 변호사 등을 끌어들였고, 이들과 골프장 매각대금 3천5백억 원을 나눠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그동안 강 씨와 골프장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주도한 윤 씨와 변호사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납치에 직접 가담한 모 경비업체 직원 3명은 구속했습니다.

또, 달아난 일당 2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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