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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광대 김덕수, 신명에 산 50년!

<8뉴스>

<앵커>

'사물놀이'하면 떠오르는 국악인 김덕수 씨가 예인의 길에 들어선지 50년을 맞았습니다. '우리의 신명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테마기획,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가죽과 쇠, 나무가 부딪혀 천지를 울리는 신명을 뿜어냅니다.

네가지 악기가 펼쳐내는 음악의 향연에는 우리의 멋과 흥이 넘칩니다.

이번 공연에서 김덕수 씨는 장구 인생 50년을 맞아 동료와 제자 50명과 함께 새롭고 풍요로운 흥겨움을 선보입니다.

올해 쉰 다섯인 김 씨가 장구를 잡은 것은 다섯살 때부터입니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남사당에 들어간 뒤 7살때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타며 ´'장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1978년, 친구 셋과 함께 만든 '사물놀이'는 농악을 공연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대표 음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50년동안 했던 공연만 6천 5백여 회에 이릅니다.

[김덕수/사물놀이 '한울림' 예술감독 : 큰 포용력의 새로운 신명, 잊었던 우리의 기운이랄까요.]

재즈와 록에 사물놀이를 접목하는가 하면 최근엔 사물놀이에 창을 결합했고, 한국판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전통 연희극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런 도전의 바탕에는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인의 음악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가득합니다.

[김덕수/사물놀이 '한울림' 예술감독 : 우리의 좋은 것을, 다른건 몰라도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전세계 음악 교실에 있길 바라는.]

한국 전통음악이 낳은 최고의 광대 김덕수! 그의 다음 도전에 신명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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