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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마지막날…경쟁·정부조달·통관 완전타결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실상의 마지막 협상인 한미 FTA 8차 협상이 오늘(12일)로 닷새간의 일정을 모두 끝냈습니다. 자동차나 농업 같은 핵심 분야의 쟁점은 결국 고위급 협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네, 협상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홍갑 기자! (네, 하얏트 호텔입니다) 자, 협상 결과 좀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8차 협상 마지막 날인 오늘도 한미 양측은 서로 주고받기식의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분야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가지치기식 타결을 시도했습니다.

먼저 금융 분야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국책 금융기관의 문제가 합의됐습니다.

우리측 주장대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FTA 협정에서 예외 대상으로 인정하는 대신 금융정보의 해외이전은 미국측 요구대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로운 금융상품을 국내로 들여올 때는 법령을 개정할 필요가 없는 상품에 한정하고,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도록 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경쟁과 정부조달, 통관 등 3개 분과가 완전히 타결됐습니다.

또, 환경과 노동, 기술장벽, 전자상거래, 위생검역 등 5개 분과는 합의문을 작성하지 못했을 뿐 사실상 타결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한미 FTA 협정이 타결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혜민/한미FTA 기획단장 : 거의 대부분 분과에서 협상 타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핵심 분야인 농업과 자동차, 섬유, 무역구제 분과는 양측이 끝내 절충안을 찾지 못하고 고위급 협상으로 넘겼습니다.

[배종하/농림부 국제농업국장 : 쇠고기, 쌀은 뭐, 그런 문제들은 아주 핵심 민감품목들은 어차피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서로 시간낭비고...]

잠시뒤 커틀러 미 대표의 발표에 이어 9시 반 부터는 우리측 김종훈 대표가 협상 결과를 공식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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