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쇼트트랙 세계 최강 입증, 평창 유치 청신호

<8뉴스>

<앵커>

네, 반가운 소식입니다.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탰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오늘(12일) 하루 8개를 포함해서 모두 9개의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정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빛 찬란한 월요일이었습니다.

간판스타 안현수의 역주가 눈부셨습니다.

남자 1000m 결승에서 막판 절묘한 안쪽 파고들기로 역전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스케이트 날 하나 0.04초 차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안현수는 남자 계주에서도 성시백, 김현곤, 송경택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3000m에서는 송경택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남자선수로는 처음 5년 연속 개인종합 우승까지 달성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진선유는 3년 연속 개인종합 정상에 섰습니다.

여자 1000m와 3000m, 계주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답게 이번 대회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가운데 9개를 휩쓸었습니다.

한국 빙상의 쾌거는 쇼트트랙뿐만이 아닙니다.

이틀전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서는 이강석이 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해말 그랑프리 파이널 제패로 한국 피겨의 110년 역사를 바꿔놨습니다.

한국빙상의 힘찬 도약은 지난달 IOC 실사 때 올림픽을 유치하려면 동계 스포츠의 수준을 더 높여야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평창에게도 큰 힘이 됐습니다.

[한승수/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 실사위원회는 와서 우려를 표시하고 갔지만, 바로 이와같은 좋은 성적들이 평창의 위상을 높여주고 앞으로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한국 빙상이 세계의 중심으로 뻗어가면 갈수록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도 그만큼 현실에 가까워지고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