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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강도 갈수록 기승…올해만 벌써 60여건

<8뉴스>

<앵커>

밤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어놓는 편의점을 노린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새벽 편의점 3군 데를 턴 20대 두 명이 붙잡혔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서울 광장동의 한 편의점입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자 두 명이 들어와 점원을 계산대로 밀어넣습니다.

이들은 몽둥이로 점원을 위협하면서 계산대에서 돈을 꺼내 달아납니다.

경찰에 붙잡힌 21살 장 모 씨 등 2명은 오늘 새벽에만 편의점 3군데를 털었습니다.

[장 모 씨/피의자 : 어떤 것이든 (범행)하는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른 거고요. 사람 안 다치고 (범행)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했습니다.] 

올 해 들어서만 편의점을 노린 범죄는 전국적으로 60여 건에 달합니다.

심야에도 영업을 하고 아르바이트생도 한 두 명 뿐인 편의점은 범죄자들에게는 너무 쉬운 먹잇감입니다.

현금이 있는 곳도 뻔하고 값비싼 담배와 술도 쉽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편의점에는 CCTV와 비상벨이 있지만, 대부분 얼굴을 가리고 들어오는데다 순식간에 범행이 이뤄져 사실상 무용지물입니다.

사설 업체에 경비를 맡기기도 하지만, 업주들은 비용 부담 문제 때문에 꺼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웅혁/경찰대 행정학과 교수 : 계산대 주변에 투명한 보호막을 마련해서 일정한 공간으로만 물품을 계산하는 그런 형태의 방범 장치가 필요한 것이죠.]

계산대 주변에는 최소한의 현금만 두고, 편의점 안을 밖에서도 훤히 보이게 하는 것도 편의점 범죄를 줄이는 손쉬운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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