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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첫날부터 파행…사학법 불일치

<앵커>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3월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사학법을 둘러싼 각 당의 입장차이로 의사일정 조차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내 1당인 한나라당이 오늘(12일)부터 한 달 간의 회기로 단독 소집한 3월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공전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신당모임 등 세 개 원내교섭단체 수석부대표들이 오늘 오전 의사일정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역시 사학법 처리가 문제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달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사학법과 민생 현안을 모두 다루자고 주장한 반면, 열린우리당은 대표적 민생법안인 주택법의 우선처리를 약속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통합신당모임은 주택법 등 민생법안을 이번 회기에 먼저 처리하고 사학법은 다음달 논의해 표결처리하자는 절충안을 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각 교섭단체 수석부대표들은 조만간 다시 만나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 원 구성과 의사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학법을 놓고 의견 접근이 쉽지 않은 데다 한나라당의 단독소집에 대한 각 당의 비난이 만만치 않아 이번 임시국회도 자칫 식물국회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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