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마지막 공식협상이 될 8차 본협상이 오늘(12일)로 끝납니다. 핵심 쟁점들을 제외한 분야에서 속속 합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호 기자. (네. 하얏트 호텔입니다.) 오전 협상이 끝났죠?
<기자>
네, 협상단은 조금 전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협상도 긴박하게 진행 중입니다.
양측은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사안을 중심으로 '가지 치기식'의 타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환경, 노동, 기술 장벽, 그리고 전자 상거래 등 4개 분과에서, 추가 타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서비스 분과의 경우 우리측의 요구대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FTA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대신, 금융 정보 공유는 FTA 체결 2년 안에 가능하도록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과 섬유, 자동차 등 핵심 쟁점은 다음 주 시작될 고위급 회담으로 넘어갈 것이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측의 농업분과 협상팀이,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장수인 우중문에게 보냈던 '여수장 우중문시'를 미국 측에 건넨 것으로 확인돼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측이 양보안을 제시한 만큼 미국도 요구 수준을 조절해 달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미 수석대표는 오늘 오후와 오늘 밤에 각각 브리핑을 통해 8차 협상 결과를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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