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이라크에 미군 2만 천5백명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8천200명을 추가로 파병하는 미군 증파안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현재 남미를 순방중인 부시 대통령은 또 이런 추가파병에 따른 비용으로 32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8일 미 하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늦어도 내년 8월까지 철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마련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의회와 갈등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