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부동산 시장은 얼어 붙어있는데요, 인천 송도 신도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청약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10일) 인천 송도 신도시의 한 오피스텔 견본주택 앞, 영하의 날씨에도 수백명이 몰려 들어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샜습니다.
[청약 대기자 : 아직도 멀었어요. 이틀밤 새야 하니까.]
날이 밝은 뒤 청약 대기 행렬은 더 길어졌습니다.
청약을 내일 단 하루, 견본주택에서만 받기 때문입니다.
줄을 선 사람들끼리 자체적으로 만들어 나눠 가진 번호표는 수십만 원에 거래됩니다.
[청약 대기자 : (견본주택) 안에 못 들어 갈까봐 번호표를 판매하는 거죠. 지금은 50만 원까지 나오고 내일 아침이 되면 더 오르겠죠.]
행여 자리를 빼앗길까봐 식사도 그 자리에서 해결합니다.
주변 오피스텔은 평당 천만 원을 호가 하는데, 이 오피스텔의 평당 분양가는 650만 원이어서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청약 대기자 :(71평형 프리미엄은 어느 정도 예상하세요?) 7천~8천만 원은 봐야죠.]
학생들까지 돈버는 욕심에 청약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청약 대기자 : 아직 학생이고 그래서요. 최소 계약금이 5백만 원이니까 그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뛰어든거죠.]
오피스텔은 법적으로 주택이 아닌 건축법상 업무시설이기 때문에 청약 과열을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함영진/내집마련정보회사 팀장 :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이 청약금만 있으면 청약이 가능하고, 특히 아파트와 달리 상대적으로 전매가 자유롭기 때문에 단기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은 겨울잠을 자고 있지만, 틈새를 노린 청약은 투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