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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협상 사흘째…정부조달 완전 타결

미 조달시장 참여 폭 확대…농업·자동차 등 '평행선'

<앵커>

한미 FTA 8차협상에서 분과별 타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쟁분과에 이어 어제(10일)는 정부조달 분과의 협상이 완전 타결됐는데, 하지만 농업과 자동차 등 핵심 분과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나 물품구입때 상대방 국가의 업체에 어느정도 시장을 개방하느냐가 정부조달 분과의 핵심 쟁점입니다.

양측은, 중앙정부의 조달시장을 전면 개방하되, 미국은 주정부, 우리는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웬디 커틀러/미측 수석대표 : 정부 조달 분과는 모든 논의를 끝마치고 최종 타결됐습니다.]

특히 미 조달시장 참여 조건을 완화해 년 3400억 달러, 우리의 18배 규모인 미 조달시장에, 우리기업들의 참가 기회를 넓혔습니다.

또 학교급식은 자국의 농산물로 만들어도 되도록 예외가 인정됐습니다.

통관과 환경, 기술표준 분과 등도 쟁점에 합의하거나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농업 등 핵심분야에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혜민/한미 FTA 기획단장 : (자동차는 세제나 관세철폐 부분 진전없습니까?) 예, 진전이 없습니다. 자동차 관련사항은 전체적으로 다 연계 돼있는 상황입니다.]

협상 나흘째인 오늘은 원산지 분과의 협의를 비롯해 농업과 섬유 등 8개 분과 회의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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