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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협상 급물살…'정부 조달' 타결 시도

농업·자동차 등 핵심분야 줄다리기 계속

<앵커>

한미 FTA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19개 분과중 처음으로 경쟁분과 협상이 타결된데 이어, 오늘(10일)은 정부 조달 분야 등에서 타결이 예상됩니다.

김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타결되는 분야는 정부의 조달 분과입니다.

양측은, 중앙정부의 조달시장을 서로 전면 개방하고, 미국의 주정부 조달시장도 부분적으로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측이 요구해온 미국의 연안 해운시장은, 지금처럼 개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종훈/우리측 수석대표(어제, 협상단 리셉션) : 정부 조달 분과는 내일쯤 타결될 겁니다.]

물품 통관분과도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룬 상태여서, 오늘이나 내일쯤 타결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서로 팽팽하게 맞서던 섬유 분과 역시, 어제 협상에서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협상단은 전했습니다. 

[퀴젠베리/미 USTR 섬유대표 : 많은 쟁점에 대해 서로 협의를 했고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어제 처음 시작된 농업과 자동차 같은 핵심분야에서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됐습니다.

양측이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인만큼, 실무차원의 협상보다는 고위급 협상이나 그 이상의 협상에서 타결지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 사흘째인 오늘은, 농업과 위생검역 분야를 비롯해, 11개 분과에서 협상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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