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1월 한국에서 치뤄진 미 대학수학능력시험 SAT 성적이 모두 무효처리 됐습니다. SAT 성적 취소사태는 전 세계에서 처음있는 일이어서 우리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SAT 시험을 시행하고 있는 ETS측은 지난 1월 한국에서 치러진 SAT 시험 성적을 무효처리 한다고 밝혔습니다.
ETS는 조사 결과 1월 시험 당시 일부 응시자가 학원을 통해 시험문제를 미리 알았던 것으로 확인돼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수험생은 9백여 명입니다.
이들에게는 3월과 5월, 6월 시험을 무료로 치르게 해 주거나 1월 시험 수수료를 돌려줄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부의 잘못으로 전체가 시험을 다시 봐야 하는 데 대해 수험생들은 불만입니다.
[1월 SAT 응시수험생 : 학원도 안가고 집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잘 나온것 같은데요. 다른 학생들 때문에 피해를 많이 본 것 같아요. 또 봐야 되니까 (점수가) 잘 나올지도 몰라서 많이 화나고 기분이 상했죠.]
특히 이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앞으로의 대책이 없었다는 데 대해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수험생 학부모 : 시험문제가 유출됐는데 책임 소재에 대한 규명도 없고 사과도 전혀 없었고, 학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그것에 대한 조치도 전혀 없기 때문에 또 다시 재발될 소지를 안고 있다고 보는 거죠.]
이번 사태로 한국에서 치러지는 시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시험장이 축소되는 등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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