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철쭉!
꽃의 모습이 춤추는 여인과 닮았다 하여 댄싱 퀸으로 불리는 '온시디움'!
작은 꽃망울이 뭉쳐 있어 신부의 부케를 연상시키는 '씨네마리아'!
크고 탐스러운 꽃, '양귀비'!
꽃시장에는 이미 봄을 부르는 화사하고 다양한 원색의 봄꽃들로 오가는 이를 유혹합니다.
[이현지 : 엄마랑 꽃 사러 왔어요.]
[박희성/서울 이태원동 : 봄도 되고 집안 분위기도 바꿔 줄 겸해서 저렴한 가격에 여기 꽃시장 왔어요.]
이들은 주로 4월과 5월에 꽃을 피우는 봄꽃 식 물이지만, 이미 원예 농장에서 꽃망울을 머금고 출시된 것들인데요.
이른 3월부터 5월까지 두고두고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인기 있는 수'국'은, 관상가치가 높아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미니 장미'는 크기만 줄었을 뿐 특유의 그윽한 향기는 장미 꽃다발을 능가합니다.
또, 망울망울 꽃망울을 머금은 '팔레높시스'는 생명력이 좋아 오래도록 꽃을 피우는 장점이 있습니다.
색이 화려한 '쥬리안', 앙증맞은 연노랑 빛의 '산타 바바라', 탐스러운 보라색 꽃 '크로커스', 분홍색의 '씨네리아'도 꽃이 고와, 많이 찾는 인기 품목입니다.
이들은 기르기도 수월하지만 가격도 저렴해 2,000원에서 5,000원 정도면 예쁜 미니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강영/꽃시장 상인 : 가격도 저렴하고 좋고 2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니까... 부담 없이 정원을 꾸밀 수 있고, 화려하게 아름답게 꾸밀 수 있으니까 제일 많이 나가는 거 같아요.]
사계절 많이 찾는 '난'이지만, 특히 봄에 출시되는 '풍난'도 인깁니다.
'양난'은 꽃이 화려한 반면 향이 없는 것에 반해 '풍난'은 향이 강해, 실내 가득 난향이 그윽하게 퍼진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옥영/꽃 시장 상인 : '30리를 보통 간다' 그래서 옛날에 길을 잃은 어부들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길을 찾아오게끔 해줄 수 있는 그런 향기를 풍겨주는 난이거든요.]
또, 품종 개량으로 키우기도 수월해져, 잘만 돌보면 반영구적으로 키울 수 있는데요.
특히, '금 누각', '정지송', '설산', '청옥환' 등을 주로 찾습니다.
'풍난'은 아직 만개한 꽃을 보기 어렵고 꽃망울만 머금고 있지만, 하루 한번 물갈이를 해주면 오는 4월과 5월에 예쁜 풍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다른 화초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인데요.
꽃의 크기와 질에 따라 보통 8천 원에서 1만 8천 원 사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두 달 정도 갈 것이고 꽃은 기르기 나름이니까. 햇빛 잘 드는 데다 물 자주 주면 잘 자라요.]
화병에서 쉽게 시들어가는 꽃이 아니라, 흙을 머금은 생명력을 지닌 봄 화초들로 화사한 봄을 먼저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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