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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차기전차 XK2' 터키로 가나?

12년간 2천억 원을 들여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차 XK2.

헬기 공격에 잠수까지 가능해 세계 어떤 전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대당 가격이 83억 원에 이르는 XK2가 터키의 차세대 전차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독일, 프랑스 등과 치열한 경합 속에, 터키 정부는 한국 차기전차 기술 도입에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베즈디 교뉼/터키 국방장관 : 한국의 차기전차는 터키가 기술 협력을 받을 가장 강력한 후보중 하나입니다.]

터키를 방문 중인 김장수 국방장관은 군 총사령관과 방산차관 등 유력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차별화된 기술이전을 통해 터키의 차세대 전차 자립 생산을 돕는다는 전략입니다.

[김장수/국방장관 :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력 또 기술능력 다음에 터키의 생산능력, 양국의 마케팅 능력을 합치면 아주 서로가 윈윈(WinWin)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6·25 참전국인 터키는 'K-9 자주포 기술'을 도입해 터키형 '프루트나'를 생산하는 등 한국과 깊은 협력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터키 측이 연간 26억 달러에 이르는 무역 역조 시정 문제를 제기한 것이 정부로서는 부담입니다.

독일의 국방장관도 다음주 세일즈 외교에 나서는 등 터키 차세대 전차 사업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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