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자이툰 부대가 주둔한 이라크 아르빌 지역은 대형 유전지대인 키르쿠크와 약 9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을 관장하는 쿠르드 자치정부는 지난 1월 말 우리 정부와 석유업계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했습니다.
원유 개발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자리에서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예 원하는 지역의 유전 개발권과 시추권을 넉 달 안에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예 구체적인 지역 10여 곳을 추천하고 우리 측에게 2, 3곳을 마음대로 고르라는 제안도 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아르빌 지역에 대한 지질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단 정부가 추산한 아르빌 지역의 원유매장량은 100억 배럴.
국내 연간 소비량 8억 배럴의 10배가 넘습니다.
더구나 아르빌 내 다섯 곳에서 이미 노르웨이와 터키, 캐나다 회사가 총 매장량 31억 배럴의 원유 광구를 찾아낸 상태입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중 아르빌에 조사팀을 보내 원유 개발지역을 확정한 뒤 올 상반기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육상 광구라서 탐사 결과도 1년이면 나올 수 있어서, 자이툰 부대 파병이 원유 개발 이익으로 결실을 맺을지 내년쯤 판명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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