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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함박눈에 곳곳 빙판길 사고 잇따라

<앵커>

어젯(7일)밤 갑자기 내렸던 눈이 밤사이에 모두 얼어 붙었습니다. 도로가 온통 빙판길인데 길이 얼어붙으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가드레일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고 주변에는 차량 부품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호매실 나들목 근처에서 38살 유모씨가 몰던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습니다.

호매실 나들목 근처 도로에서는 밤새 이런 추돌사고가 30여건이나 일어났습니다.

[지동훈/목격자 : 다리 부근에 얼음이 많았고, 사고가 많았습니다. 다리 위는 얼음판이에요. 사고가 안 날 수 없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기도 양평군 용문터널에서 60살 김모씨가 몰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습니다.

뒤따라오던 승합차도 넘어진 화물차를 피하려다 넘어져 승합차에 타고 있던 77살 박모씨 등 15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독산동 서부간선도로 진입로에서 32살 이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뒤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운전자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승용차가 커브길을 달리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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