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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무공해 우리품종 딸기 '설향' 수확

<앵커>

갑자기 찾아온 영하의 날씨에도 지금 담양에서는 무공해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국산품종인 '설향' 재배로 추위를 잊고 있는 농가를 찾았습니다.

광주방송 신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비닐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겨울 내내 땀흘린 농민은 딸기 수확에 영하의 추위도 잊습니다.

[백근자/전남 담양군 : 일년 농사에게 소득한다는게 저희 농가에서는 먹고 사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되는거죠.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이들 딸기는 설향이라는 국산 품종으로 농약을 하지 않고 기른 이른바 무농약 딸기입니다.

딸기 재배에 치명적인 것은 잿빛 곰팡이병으로 설향은 이 같은 병충해에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배 농민들은 이 같은 딸기 재배를 위해 먼저, 진딧물을 잡아먹는 천적을 투입하고 키토산 같은 환경자재를 뿌려서 병충해를 막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이 같은 딸기는 수확과 동시에 팔려나가 농민들의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서종분/전남 농업기술원 박사 : 설향 품종은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서 로열티 지급 대상이 아닙니다. 현재 농가에서 재배 면적은 20%를 재배하고 있는데 2010년까지는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전남 지역에 딸기 재배 면적은 8백90ha.

이 가운데 국산 품종인 설향 재배 농민은 38농가 17ha에 불과해 친환경농법에 따른 딸기 재배가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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