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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북 부상 "건설적 회담"…회담 종료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대북 경제제재 해제 문제 등 논의

<앵커>

뉴욕에서 열린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회담이 방금 전 끝났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말해 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은 우리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뉴욕에서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이틀째 회의를 속개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제들을 분야별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힐 차관보는 말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은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의 적성국 교역금지법에 의한 대북 경제제재 해제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에 앞서 힐 차관보는 2.13 합의에 따른 이행조치가 조속히 이뤄져, 영변 원자로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북한은 모든 핵프로그램, 특히 고농축 우라늄 핵프로그램 문제를 해명할 용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어제 김계관 부상을 만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전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잠시 뒤 뉴욕 외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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