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7일)부터는 북한과 일본의 관계정상화를 위한 양국의 실무회의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립니다. 오늘은 본 회담의 의제를 정하기 위한 예비접촉이 열렸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 하노이의 일본 대사관에서 열린 북일간 예비 접촉은 본 회담 의제를 정한 뒤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내일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모레는 과거청산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일본은 대북 지원이나 관계개선에 앞서 납치 문제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라구치/일 대표 :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납치 문제을 충분히 논의하고자 합니다.]
반면 북한은 납치 문제는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하면서 일본의 조총련 탄압을 비난하는 역공세를 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니치 신문은 납치 문제 해결이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는 미국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전하면서 납치 문제에 관해 미·일간에 입장차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도 북·일관계는 결국 북·미관계에 따라 결정된다는 판단 아래 일본에 자세를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 역시 국내 여론 때문에 납치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북·일회담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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