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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테러 지원국 해제' 문제 등 논의

2002년 북핵위기 이후 첫 공식 만남…양국, 관계정상화 시험대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한반도 정세에는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네, 북한과 미국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 북미수교를 위한 실무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네 일단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는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뉴욕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 미국이 국교수립을 위한 실무회담을 열었습니다.

2002년 2차 북핵위기가 터진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첫 공식 만남입니다.

회담 대표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미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을 준비하기 위한 초기단계의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적성국 교역금지법에 의한 대북 경제제재 해제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회담은 당초 유엔 미국 대표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호하기 불편하단 이유로 유엔주재 미국대사 관저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바뀌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회담이 잘 되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내일 이틀째 회담을 마친 뒤 뉴욕 외신기자 클럽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북·미 양측은 다음 회담을 평양에서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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