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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의원외교차원 내일 방북

고위인사와 현안 논의·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가능성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이해찬 전 총리가 내일(7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기 위한 방북이 아닌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정무특보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내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평양을 방문합니다.

이 전총리는 내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선양을 거쳐 고려민항기 편으로 평양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장 자격으로 이뤄지는 이 전총리의 이번 방북에는 정의용, 이화영 의원 등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북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의 초청으로 의원외교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전 총리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인사들과 만나 남북간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전총리의 정치적 위상 등을 감안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북핵 6자회담 합의 후 조성된 남북간 해빙무드를 감안해 남북관계 진전문제가 주된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 전 총리는 지난 2천년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수행단 중 한명으로 북한을 방문한 바 있어 정상회담 추진 차원의 방북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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