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복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10대 여학생들을 끌어 모아 몹쓸 짓을 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몰래 음란 동영상을 찍고 성추행까지 일삼았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평 남짓한 작은 스튜디오에서 앳된 얼굴의 여학생이 옷을 갈아 입습니다.
잠시 뒤, 한 남자와 여학생이 마주 앉아 한참 이야기를 나누더니 여학생에게 다양한 포즈를 요구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남자는 사진을 찍는다며 여학생의 옷을 끌어 올리거나 몸을 만집니다.
경찰에 붙잡힌 30살 김 모 씨는 인터넷 까페에서 '교복 모델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찾아온 여학생들을 이런 식으로 성추행하고 음란 사진을 몰래 찍었습니다.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김 씨가 스튜디오로 끌어들인 10대 여학생만 3백 명이 넘습니다.
학생들은 모델 오디션에 낼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연예계에도 진출시켜준다는 김 씨의 말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촬영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씨가 변태적인 포즈를 요구하는 동안 몰래 카메라가 돌아가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김 모 씨 : 제 개인적인 호기심에 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음란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퍼뜨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 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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