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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외화, 주말 박스오피스 장악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1위

외화가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서울 관객을 기준으로 집계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행복을 찾아서', '드림걸즈'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고품질 외화가 상위권의 흥행 성적을 냈다. 

한국영화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1번가의 기적' '복면달호' '바람피기  좋은날' 등 몇몇 작품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휴 그랜트·드루 배리모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그 여자 작사…'이 차지했다. 

3~4일 서울 48개 스크린에서 선보여 8만9천 명을 모았다.  전국 누계는 15만5천 명.

뻔한 로맨틱 코미디지만 장르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을  마음을 끄는 O.S.T와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두 주연배우의 매력도 흥행에 한몫을 했을 듯. 

2위 자리는 액션스타 윌 스미스의 열연이 볼 만한 휴먼 드라마 '행복을 찾아서' 가 가져갔다.  주말 이틀간 서울(44개 스크린)에서 5만6천 명이 관람했다.  눈물겨운 부정과 희망을 담은 성공 스토리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개봉 3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1번가의 기적'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서울 58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5만 명의 관객이 봤다. 

두 편의 음악영화 '드림걸즈'와 '복면달호'가 각각 4위와 6위를 장식했다.

여우 조연상 등 올해 아카데미상 2개 부문 수상작인 '드림걸즈'의 주말 서울 성적은 4만2 천 명,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운  음악영화 '복면달호'의 같은 기간 서울 성적은 2만 3천 명이었다.

지난달 14일 개봉된 '복면달호'는 4일까지 144만6천 명을 동원하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된 '드림걸즈'의 전국 누계는 52만 명이다. 

정윤철 감독의 신작 '좋지 아니한가(家)'는 '복면달호'보다 관객 500여 명을 더 동원해 5위 자리를 꿰찼다. 평단의 평가에 비해서는 저조한 성적. 

'한니발' 시리즈의 프리퀼(Prequel:전작 격인 속편)인 '한니발 라이징'이 2만 명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상일 감독의 '훌라걸스'는 1만7천 명으로 8위를 차지했다. 

9위와 10위는 서울에서 각각 1만1천 명과 8천 명을 동원한 '바벨'과 '바람피기 좋은 날'이었다.

'바람피기 좋은 날'은 누적 관객 179만8천 명을 기록하며 200만 명을 향해 순항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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