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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멤버 순심 "아직 한국 음식은 매워요"

중국인 장리인ㆍ한경에 이은 외국인 연예인

"아직 한국 음식은 매워요. 하지만 한국 사람들 이 너무 좋아요."    

여성 4인조 신인그룹 캣츠(Cats)의 '순심'(본명 오오쓰루 아야카·24)이 일본인 임이 공개됐다. 

'더 빨강' 2기로 지난 달 데뷔한 캣츠의 소속사인 로지엔터테인먼트는 "리드 보컬 순심이 일본인"이라며 "발음과 억양에서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해 그 누구도 일본인임을 눈치채지 못했다.

데뷔 당시 이를 공개하지 않은 건 외국인이란 선입견을 갖 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순심은 일본 후쿠오카 태생.

일본에선 99년 가수로 데뷔해 싱글 음반을 냈으며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양국의 문화교류가 많아지자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그는2003년 여름 한국어도 전혀 못하는 상태에서 이곳 연예계에 데뷔하고자 무작정 짐을 싸서 건너왔다. 

"처음엔 한국말을 전혀 못했어요.  한국으로 오기 전 책을 사서 공부한 것이  전부였죠. 이곳에 와선 독학으로 공부했고요. 일본에서 연예계 생활을 한 적이 있어서 더 빨강 2기를 뽑는 오디션에 도전했어요. 이름이 순심인 것도 토속적인 한국어  이름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죠."    

서울 방배동에서 혼자 살고있는 순심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이곳에서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캣츠로 활동한 게 한 달 남짓 됐는데 아직 힘든 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 전 트레이닝 기간 동안 다른 멤버인 한소유, 박수정, 김지혜를 위해 일본어 선생 역할도 했다.     

이로써 가요계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중국 가수 장리인과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에 이어 또 한 명의 외국인이 등장했다. 

캣츠는 1집 타이틀곡 '베이비 캣(Baby Cat)'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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