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 윤장호(27) 하사와 함께 근무했던 다산부대 조재식(28, 민사장교) 대위와 유성관(22, 통역병) 상병은 2일 윤 하사의 빈소를 찾아 침통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하며 윤 하사의 영면을 슬퍼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 하사의 빈소를 찾은 이들은 조문 후 기자들과의 만나 "으젓하고 성격 좋은 사람이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 대위는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국가여서 음주가 금지돼 있었다"며 "(한국으로) 복귀하면 옛날 다니던 회사 근처에서 같이 식사하기로 약속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 대위는 "사고 전날 오후에 부모님에게 보내려고 현지에서 산 카펫 등 기념품을 택배회사로 보내려고 차를 이용하겠다며 부탁하러 찾아왔을 때 마지막으로 만났다"며 윤 하사의 죽음이 믿기지 않은 표정이었다.
최근 2개월간 함께 근무한 유 상병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최고 선임병으로 항상 밝은 얼굴에 힘든 업무가 있을 때 도와주려 했었다"면서 "이렇게 돼서... 조금만 있어서도..."라며 고개를 떨구고 울먹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유 상병은 또 현지 근무상황에 대해 "상황 대기하며 본연의 임무인 통역을 했는데 미군과 협조할 게 많아 통역병이 항상 동행했었다"고 전했다.
(성남=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