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을 받아 숨진 고 윤장호 하사의 시신이 오늘(2일) 아침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공항 도착 상황을 먼저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윤장호 하사의 시신을 실은 전세기가 오늘 아침 7시 18분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다산·동의 부대가 주둔한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에서 폭탄 공격을 받아 숨진지 나흘만입니다.
씩씩하고 밝은 청년이었던 고 윤 하사는 싸늘한 시신이 돼서야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유가족들도 함께 돌아왔습니다.
오늘 공항에는 특전사 장병 등 100여 명이 도열해 고인을 맞았고, 박흥렬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간소한 추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때마침 부슬비가 내려 엄숙하고 침통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군은 윤 하사를 대신해 유족들에게 인헌무공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족들은 쿠웨이트의 무바라크 공군 기지에서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 오열했습니다.
파병 임무를 마친 자이툰 부대원들과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어머니 이창희 씨는 "아들 장호같은 아이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기도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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