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공 시절 금융계의 황제로 불렸던 이원조 씨가 2일 새벽 2시 20분쯤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향년 74살을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27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뒤 그동안 뇌사상태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 씨는 지난 1980년 전두환 대통령에 의해 청와대 경제비서관으로 발탁된 뒤 김영삼 정부 때까지 은행감독원장과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당시 막강한 정치자금을 동원하면서 금융계의 황제로 불렸던 이 씨는 지난 95년 노태우 대통령의 수천억대 비자금 조성 사건에 연루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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