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성인 5명 중 1명, 금융기관 이용 못한다

금융채무 불이행자 감소세…연체기준금액 상향 등 영향

<앵커>

우리나라 성인 5명 가운데 한 명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신용등급 8~10등급 사람은 모두 560만 명입니다.

재작년보다 52만 명이 늘어난 규모로, 우리나라 성인남녀 3400만 명의 16%에 해당됩니다.

여기에 사실상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신용등급 7등급 인원 157만명을 합하면, 그 수는 7백 17만명에 달합니다.

결국 성인 5명 가운데 한명은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은행빚 상환이 석달이상 연체된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280만 명으로, 2003년 372만명 이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감소세는 재작년 채무 불이행 연체 기준 금액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각종 지원 제도 덕택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올해 채무 변제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채무자들에게는, 최고 5백만 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